김광현의 탕탕평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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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0도 각도가 언론의 사명인가?
  • 작성자 김종인
  • 작성일 2016.05.06 14:01:19 | 조회 395 | 추천 0

90도 각도가 언론의 사명인가?

정말로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대한민국 언론들이 하고 많은 일 가운데 그렇게도 할 일이 없어 90도 각도 인사를 꼬집어 기사거리로 회화(繪畫) 시키고 비싼 TV화면을 할애하여 국민에게 무엇을 계도(啓導)하려고 종편TV방송들이 시시각각(時時刻刻) 시청자들을 우롱한 것인가? 지난4일 정진석 새누리당 신임원내대표가 당선인사차 김종인 더민당대표를 찾아 고개를 90도 각도로 푹 숙이고 인사했다는 것과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에게는 45도 각도밖에 숙이지 않고 인사했다는 것을 비교하여 국회권력의 상징성을 놓고 시시비비(是是非非)를 논하며 이러쿵 저러쿵 한 것은 언론의 사명을 개탄(慨歎)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언론의 사명은 진실(眞實)과 사실(事實)을 가감(加減)없이 보도하되 국가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거나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보도하는게 원칙이며 국민을 계도하고 정화(淨化)시키는 역할이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더민당 김종인 대표에게 90도 각도로 푹 숙이고 절을 한 것은 나이로 봐도 20년 연상의 인생선배며 경륜(經綸)에서도 정치대선배이므로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의 관례(慣例)에 따라 의당 한 것을 무엇이 그렇게도 이상하여 언론들이 시시비비를 하며 떠드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45도 각도의 인사는 당연히 마땅한 것이고 안철수(62년생) 대표가 제2야당 대표의 자격이라 그렇지 따지고 보면 정진석(60년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같은 50대라도 인생2년 선배고 정치적으로도 12년 선배이므로 45도 각도의 인사만도 의례(儀禮)를 갖춘 정중했다고 볼 수 있다. 하기야 시시콜콜 떠드는게 TV방송의 속성인지는 모르나 그래도 언론의 한 축을 담당한, 그 것도 시청자들에게 파급력(波及力)이 큰 언론매체들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기사로 국민을 우롱하는 것은 언론의 사명이 아닌 것이다. 특히 20대 국회가 여소야대의 정국을 이루어 여야가 19대 보다 더한 파국(破局)이 예상되므로 신임 여당사령탑으로서는 어떻게 하면 난국(難局)을 헤쳐 나가는데 도움이 될까 고심이 많을 터인데 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몸소 일일이 야당 대표를 찾아

인사하는 것 까지 꼬집어 갈등을 조장시키는 이 나라 언론들의 행태가 못 마땅한 것이다. 지금 이 나라는 북핵(北核)이라는 어마어마한 암덩어리를 안고 사는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위기에 처해 있는 현실을 직시(直視)해야 한다. 그런데도 언론들은 태평성대(太平聖代)인양 여소야대 정국을 개의(介意)치 않고 국방(國防)의 비밀까지 까발리려고 하는가 하면 친북성향의 좌파정치인들까지 TV에 등장시켜 국민을 이간질 하고 있다. 언론의 사명은 진실과 사실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국익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2016.5.6.-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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